박항서 귀국, 쌀딩크 금의환향
여러분, '쌀딩크' 란 말의 뜻을 아시나요?
베트남의 명물인 쌀과, 히딩크를 합친 합성어로 '쌀딩크'라고 부르게 된 거랍니다.
요즈음 베트남에서의 박항서의 존재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감독을 연상시키는 것과 같이 위상이 높아진 것을 뜻한 답니다.
박항서 감독이 SEA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에 우승을 안긴 후,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곧바로 다음 목표인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위해 전지훈련차
경남 통영을 찾아온 것이죠.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이 된 박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 선수들을 이끌고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하자, 그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과 베트남 유학생과 팬들의 환영인파로 새벽부터 공항이 북적댔다고 합니다.
박감독은 3월에는 성인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말레이시아 원정을
치르는 등 쉴 새 없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경남 통영을 전지훈련지로 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답니다.
"서울 쪽은 아무래도 추울 테니 남쪽으로 몇 군데 생각하다가, 프로팀 시절에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한 통영을 훈련지로 택했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올림픽 예선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AFC U-23 대회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면서
"SEA게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자와 회복이 필요한 선수가 많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좋은 공기 마시며 부상 치료와 체력 보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죠.
그는 조국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로 인해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항상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저보다 유능한 지도자가 많고 젊은 지도자, 유능한 지도자가 많습니다.
저 나이로서는 축구 감독으로서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제 조국이지만
대한민국 감독 자리는 잘 맞지도 않고 욕심도 없습니다. 제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죠."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박감독은 베트남에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죠. SEA 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등
손을 대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었습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이 최근 성과를 내는 비결에 대해 "베트남 정신인것 같다. 하나의
팀으로 잘 완성돼 가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감독의 리더십과 겸손한 자세가 '베트남 정신'과 어울어져 멋진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베트남의 영웅이자,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역할과 한류의 촉매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그의 위상은 돈으로 환산이 되지 않을 만큼 크다 하겠습니다.
반면에, '영웅'의 환호 뒤에는 항상 '역풍''의 아픔도 상존하는 것이니,
만일에 경기패배에 따르는 책임과 비난도 지금의 영웅 대접만큼이나 클 것이니,
늘 살어름판을 걷는 심정으로 목표를 향해 한 발자국씩 정진해 나가길 바랍니다.
'와글와글 이슈아고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현우 이여진 결혼, '질투의 화신' 현실판 (0) | 2019.12.15 |
---|---|
유재석 어린이합창단, 유산슬의 대변화와 혁신 아이콘 (0) | 2019.12.14 |
우주소녀 공식입장, 다원 불안장애로 활동중단 (0) | 2019.12.14 |
정애리 교통사고, 세브란스 병원 입원 (0) | 2019.12.13 |
아비가일 결혼, 신랑은 누구? (0) | 2019.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