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 하르토노, 허름한 식당서 '혼밥'
여러분, 인도네시아에서 최고 갑부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아래 사진에 나타난 하르토노라는 사람입니다.
요즘 그 사람의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죠.
그가 허름한 식당에서 '혼밥'을 먹는 사진이 SNS상에 퍼지면서 실검1위로 나타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그분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의 재산이 43조원을 가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의식주의 고급화는 당연하게 따라 갈 거라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지방의 허름한 식당인 노점(우리나라 같으면 포장마차 쯤 되는 곳)에
혼자 식사(혼밥)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보통 사람같으면 있을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이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한 두 번도 아니고, 노점에서 혼밥을 자주 먹는다고 하니,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참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그토록 큰 부자라면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호텔식으로 식사를
할텐데.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출신 화교입니다.
본명은 마이클 밤방 하르토노입니다.
그의 동생은 로버트 부디 하르토노이구요.
이들 형제의 재산은 올해 기준 373억달라(43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 형제는 담배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으며, BCA은행 지분을 인수해서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하는 '인도네시아 부자 50인'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올해 재산이 168억달러(19조5천억원)
이니, 하르토노의 재산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 셈이죠.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부자가 된 졸부(?)들은 외제차며, 명품백, 럭셔리한 집을 자랑할텐데,
이 사람은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당주인의 말에 의하면 "하르토노는 노점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을 주저하지 않은
참 소탈한 분"이라고 말하였답니다.
그러면서, "하르토노는 우리 식당이 길에서 음식을 팔 때부터 찾아오던 단고"이라면서
"그는 심지어 음식의 부족한 점에 대해 조언도 해줬다."고 자랑했다고 합니다.
이정도 되면 하르토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참 부자는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좋은 본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도 간혹 부자들이 기부를 많이 해서 칭찬받는 경우가 있죠.
세계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는 1100억 달러(약 128조4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이지만,
1994년부터 매년 아내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50억 달러(40조8450억원) 이상을 기부해왔죠.
게이츠가 이 자선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세계 부자 순위 1위에서 내려올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돈은 내 생명이 살아 있는 동안만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
죽은 뒤에 돈은 내 것이 아니며,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숫자에 불과한 재산에 '소탈한 성품'이 빛을 잃어서는 안되겠죠.
이 사람들은 그 의미를 확실히 깨달은 돈의 가치관을 가졌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라 생각해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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