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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항암치료 받은 모친에 대한 효심, 미우새출연서 밝힌 사연
여러분, 박태환 수영선수 잘 아시죠?
어제(12월 15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태환은
MC 신동엽, 서장훈, 모벤져스의 질문에 답하면서 밝혀진 사연입니다.
박태환은 "어머니가 (내가) 어릴 때 많이 아팠어요. 암 치료를 많이 했는데,
항암치료를 하면 보통 삭발을 하잖아요. 머리가 많이 빠져서"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실 때 내가 훈련할 때는 많이 못 오셨고,
대회 때는 몸이 아프신데도 항상 와서 경기를 보셨어요. 내가 우승하거나 좋은 기록이
나올 때 어머니가 그걸 보고 엔돌핀이 많이 분비가 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항암 치료를 2~3년 하는데 내가 알기로 2년 안 돼서 회복을 하셨어요.
의사선생님도 대회 때 그런 좋은 작용이 일어나니까. 그런 부분이 난 제일 잘 한 것 같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진짜, 최고의 효도"라고 칭찬했답니다.
박태환은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아버지도 수영을 잘하냐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는 수영을 잘 못하세요.", "가족과 놀러가서 아버지가 수영을 배우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신동엽은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고 수영을 하면 기록이 단축될 것 같다고 말하자,
박태환은 "오후 훈련이 끝나고 수영복을 안 입고 수영해 본적이 있다."며
"자유영의 경우는 괜찮은데 배영은 차마 못하겠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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