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역대 사자성어 비교
여러분, 해마다 교수들이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는데요,
올해는 어떤 사자성어가 선정되었을까요?
그리고 역대 사자성어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의 사자성어는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되었다네요.
의미는, '목숨을 함께하는 새'라는 뜻인데요.
한국정치의 현실을 보며, 좌우 진영논리로 갈라져 심각한 이념분열 증세를 보이는
한국사회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당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3%(347명)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꼽았다네요.
공명지조는 '아미타경'등 불교경전에 자주 등장하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라고
합니다. 글자 그대로 '목숨을 함께하는 새'랍니다. 서로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실상은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는 "한국의 현재 상황은 상징적으로 마치
공명조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며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금 좌우 진영논리로 쫙 갈라져 대단히
심각한 이념의 분열증세를 겪고 있다."며 "분열된 우리 사회가 부디 대승적 일심의 큰
한 몸을 함께 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교수들도 한결같이, "정치가 좌우로 나뉜 것은 그렇다고 치고, 왜 국민들까지 이들과
함께 나뉘어서 편싸움에 동조하고 있는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둘째, 역대 사자성어(2010~2018)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한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속이다.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다.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나쁜 일을 하고 남의 비난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사회현실을 바라보는 교수님들의 시각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네요.
그만큼 우리의 현실이 각박하고 살기 어려운 면을 지적한 것이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에 든 선진국에 진입하였으며,
한국전쟁이후 가장 짧은 기간내에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의 꿈(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죠.
그리고 짧은 기간내에 민주화의 꿈을 이룬 나라임을 긍지를 가져도 될 것 같아요.
아무리 살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제 남은 꿈 통일만 이룬다면, 영국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강대국이 될 것입니다.
왜 매사에 부정적 사고로만 세상을 보려고 하는지?
그게 대한민국호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될런지?
저같으면 꿈과 희망, 그래도 살만한 곳, K-POP과 한류가 있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노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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