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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감동이야기

<제6화> 결혼식 축가

by 신바람그릿박사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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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결혼식 축가

신바람그릿마케터 2020. 7.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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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블로그씨

너를 만나, 오르막길, 감사. 블로그씨가 축가하면 떠오르는 노래에요, 여러분은 결혼식 축가에 듣고 싶은 혹은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저의 결혼식 축가에

지금은 작고하신 모대학 음대교수인 김o일 교수님께서 불러주신

"그리운 금강산' 곡이 생각납니다.

바리톤 음성으로 멋진 성악을 불러 주셨는데

젊은 나이에 훌쩍 세상을 떠나시더라구요.ㅠㅠ

그분이 남겨주신 그 노래를 저의 애창곡으로

만들어서 지금까지 부른답니다.

무슨 행사라든지,

발표회라든지,

노래방이라든지,

단체모임이라든지,

어디라도 노래부르라고 하면 무조건 일번곡이

바로 '그리운 금강산'이죠.

그 곡의 의미가 저에게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답니다.

나를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교수님 생각도 나고,

인생길 오르막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이 곡을 부르면 어딘지 모르게 힘이 솟아나더라구요.

언젠가 콘서트에서 조수미씨가 '그리운 금강산'

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깜놀 했답니다.

그 분은 여성분이어서 소프라노 톤으로 부르니

더 애절하고, 감격과 감동이 일더라구요.

우리 인생도 나름대로 각각의 그리운 금강산,

하나쯤 다들 있을 겁니다.

가보고 싶은데, 제대로 가볼 수 없는 곳~~

오르고 싶은데,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없는 곳~~

그러면서도 멀리서서 항상 그리워하는 곳~~

나만의 그리운 금강산, 오늘도 그 산을 그리며

조용히 불러봅니다.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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