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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4차산업혁명과 CSR 3.0, 사회혁신 비즈니스<펌>

by 신바람그릿박사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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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CSR 3.0...

 

오늘 PPT 디자인 구성과 내용은 SK SUPEX추구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서진석팀장님의 강의자료 중 '일부'를 참고 또는 인용하였습니다. 서진석팀장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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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핵심에는 '산업'이라는 것이 있고, 그 산업을 변화시키는 주체는 '기업'들입니다. 20세기 후반 등장한 인터넷은 모든 산업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켰습니다. 지구촌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연결함은 물론이고 세계의 정보들이 거침없이 각 개개인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보의 공유는 사람들의 인식의 틀과 인지의 범위를 엄청난 속도로 확장시켰습니다. 인터넷의 등장은 검색을 통한 학습, 정보공유, 지식혁명을 일으켰고 실제 현실보다 훨씬 큰 가상의 현실, 인터넷 월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는 몇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정보의 교류가 무한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이것은 사람의 능력으로 이 세계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의 발전, 3D 프린터와 클라우드 네트워킹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 빅테이터를 활용한 Ai,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등장은 앞으로 매일 매일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그 세상은 우리가 이전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상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혁신의 나날이 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오늘은 4차산업혁명과 CSR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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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CSR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까요? 여전히 기업사회공헌의 모습은 연탄나르기와 김장김치행사를 반복하고 있을까요? 회사로고가 새겨진 봉사조끼를 입고 커다란 현수막을 들고 주먹불끈쥐고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 찍는 모습은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연탄나르기, 김장김치, 봉사조끼, 현수막은 다.. 뒤쳐지고 나쁜 것인가?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런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아무생각없는 반복을 경계하자는 뜻입니다.

 

CSR은 말 그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기업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에, CSR도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몇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CSR은 1.0.. 2.0... 3.0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CSR 1.0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모습입니다. 준법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인권경영 등 외부에서 정해놓은 법과 CSR과 관련된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 상태이고 기업사회공헌은 일회성 기부와 봉사활동 중심의 자선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CSR 2.0은 흔히 전략적 CSR로 말하기도 하는데, 서구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클 포터교수가 2011년에 CSV(공유가치창출)란 용어를 뜬금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뭔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이나 유럽의 앞선 기업들은 비즈니스, 핵심역량, 마케팅, PR, 광고와 연계된 CSR,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을 많이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CSV.. 역시 네슬레의 CSR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나온 개념이니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몇몇 앞선 기업들이 CSR 2.0을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CSR 1.0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CSR 2.0은 CSR 1.0을 건너뛰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CSR2.0은 CSR1.0이 잘 받쳐주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사칙연산에서 CSR 1.0은 +와 -의 역할을, CSR 2.0은 ×와 ÷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CSR 1.0의 범위가 확장, 발전된 것이 CSR 2.0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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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CSR 3.0은 뭘까요? CSR 3.0은 사회혁신비즈니스(Social Innovation Business)라고 합니다. CSR1.0과 2.0이 기존의 기업경영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개선이나 발전.. 정도라고 한다면, 사회혁신비즈니스는 기존의 비즈니스의 틀을 벗어나 사회문제 자체를 해결하고 혁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개선이 아닌 혁신인 것입니다. 그래서, CSR 1.0과 CSR 2.0의 연장선상에서 CSR 3.0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학자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CSR 2.0 이 현재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델이다' 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니다! 앞으로 사회문제가 급증한다고 할 때 사회문제 해결을 비즈니스의 목표나 전략으로 삼지 않으면 기업 생존과 지속가능자체가 어려워질 수 도 있다' 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의견 모두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CSR 2.0으로 충분한 기업도 있고, CSR 3.0을 실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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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3.0이 사회문제 자체를 해결, 혁신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생할 사회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직 때가 완전히 이르지 않아서 확실히 알 순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일자리 감소, 사이버 범죄급증, 국가/개인간 소득 불균형, 극단적인 양극화의 문제가 완전히 심각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로보트가 제조업의 일자리만 뺏는 것이 아니라, 어마무시한 빅테이터를 활용하는 Ai는 고액연봉 전문직의 일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킹'이 주요 범죄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익히고 그것을 돈벌이로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국가간 개인간의 소득 불균형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것에도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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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의 핵심... 4차 산업혁명과 CSR은 어떻게 공존할까요? CSR 1.0은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기업들에게 최소한의 기준선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점점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준법, 인권, 환경, 윤리 등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될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며, 그 기준 역시 점점더 높아질 것입니다. 사회의 수준이 높아지면 당연히 기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사회공헌, 기업의 자선활동에 대한 요구와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면 대기업과 돈을 많이 버는 기업들에 대한 반기업 정서가 강해질 것이고, 기업들은 그것을 사회공헌이라는 방법으로 풀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입장에서는 점점더 경영하기 어렵다고 앓는 소리를 하겠지만, 해결방법은 법과 가이드 라인을 잘 지키는 (척 하는) 것과 사회공헌에 있어서 투입자원대비 효율, 효과성을 높이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CSR 2.0은 이 방면에서 앞서나가는 기업들이 점점더 고도화 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 예상됩니다. 전략적 CSR의 고도화를 통해 기업의 수준과 브랜드 가치를 차별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우리회사는 급이 다르다' 라는 것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 고도화의 방법은 아무래도 새롭게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는 부담과 그 창출 가치의 정의, 범위가 애매모호 할 수 있고, 그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성과평가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CSR... 그린워싱(Green Washing)의 문제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워싱의 문제는 뭐... CSR이란 용어가 존재하는 한 늘 함께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마지막으로 CSR 3.0은 4차 산업혁명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요? .... 이 또한...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제기되고 있는 CSR 3.0이 가지고 있는 '이상주의'에 대한 비판, 한계에 대한 지적은 계속될 것이라 봅니다. 대신.. 언제나 역사는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들에 의해 혁명이 일어나곤 합니다. 긍정적인 혁신정신과 기술을 가진 소셜 벤처 기업가들이 CSR 3.0을 도구삼아 어떤 혁신과 혁명을 이루어낼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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