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공수작전(따뜻한하루 펌)
여러분, 한국 고아의 아버지가 누구신지 아세요?
홀트아동복지라는 고아를 해외입양하는 단체는 아시나요?
홀트아동복지회는 미국인 홀트 부부가 한국전쟁으로 발생한
혼혈고아 8명을 입양한것이 계기가 되어 설립된 사회복지기관이에요.
그럼, 고아의 아버지는 홀트씨 일까요?
아닙니다. 러셀 브레이즈델 이라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그분 이야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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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최악의
비극이 펼쳐진 공간입니다.
자기 한목숨 건사하는 것도 힘든 전쟁터에서
1,069명의 어린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람이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미 5 공군 부대 군목으로 참전한
러셀 블레이즈델 중령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방치되고 굶고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슬픔이 컸습니다.
그래서 러셀 중령은 파괴된 서울을 돌아다니며
부모 잃은 아이들을 위해 보육원을 세웠습니다.
매일 수십 명의 아이가 보육원에 들어왔으며
나중에는 천 명이 넘게 돌봤습니다.
아직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천 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데 필사적이었습니다.
러셀 중령은 그래도 이 아이들이 길바닥에서
굶어 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 작은 평화도 잠깐 이었습니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연합군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러셀 중령은 천 명의 아이들을 안고 후퇴해야 했습니다.
백방으로 수송 방법을 찾던 러셀 중령은 가까스로
아이들을 이송할 비행기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까지 천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러셀 중령은 허가받은 작전이라고 속이고
해병대의 트럭을 징발하여 아이들을 무사히
제주도로 피난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법 위반이었습니다.
군사 재판에 넘겨진 러셀 중령은 당당히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제가 한 것뿐입니다."
재판에서 러셀 중령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천 명의 아이를 피난시킨 이 일은
'유모차 공수작전'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합니까?'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것도 금전적인 것도 아닌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본능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기에
당신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러셀 브레이즈델 중령(그후 그는 대령으로 진급하였습니다,)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광주광역시 남구 충현원에
그의 모습을 그린 실물 크기의 동상이 있습니다.
또한, 그의 업적을 연구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분의 고아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한 언제까지라도...
– 존 웨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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